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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김선아 원맨쇼, 로코퀸의 귀환


코믹부터 진지 눈물연기까지…대박드라마 예감

[장진리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가 '로코퀸' 김선아의 귀환을 알리며 대박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23일 밤 김선아-이동욱-엄기준-서효림 주연의 '여인의 향기'가 첫방송됐다.

'여인의 향기'는 능청스러운 김선아의 연기로 시작부터 포문을 제대로 열었다. 무인도에서 잠을 깬 김선아는 순간 바다에서 배구공을 발견하고 의지하지만, 순간 배구공은 바다에서 사라지고 김선아는 절규한다.

바다 속으로 감쪽같이 사라졌던 배구공은 갑자기 멋진 근육을 가진 외국인 남자로 변신, 김선아에게 키스를 선사했다. 그러나 이는 수면마취에 들어가던 김선아의 꿈이었던 것. 영화 '여인의 향기' OST를 배경으로 영화 '캐스트 어웨이'를 패러디한 첫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유쾌한 출발을 알렸다.

'여인의 향기' 첫방송에서는 여주인공 이연재(김선아 분)의 수난기가 그려졌다. 회사 체육대회에 간 이연재는 고추장이 필요하다는 상사의 말에 고추장을 가지고 오다가 큰 비빔밥에 처박히는 굴욕을 당한다. 회사에서는 갖은 잔심부름은 모두 도맡고, 반지를 훔친 도둑으로 몰려 뺨까지 맞는다.

온갖 설움 속에서도 근근히 회사를 다녀왔던 이연재는 담낭암 말기 판정을 받고 충격에 눈물을 쏟는다. 그러다 "조금만 존중해달라"는 말에 코웃음치고 인격모독을 멈추지 않는 상사의 말에 눈물을 참지 못하던 이연재는 결국 상사 얼굴에 사직서를 던지고 회사를 그만둔다.

김선아는 '여인의 향기' 첫방에서 코믹부터 진지한 눈물연기까지 원맨쇼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기대를 불어넣었다.

한편 '여인의 향기' 첫방송은 15.8%의 높은 시청률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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