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 시티즌 풀백 김한섭을 영입했다.
인천은 28일 "측면 수비 보강을 위해 스피드와 오버래핑이 뛰어난 김한섭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수비수 김영빈과 공격수 전보훈을 대전에 보냈다"라고 트레이드 사실을 알렸다.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김한섭은 대인방어 능력에 강점을 보이며 오버래핑에 의한 가로지르기도 꽤 정확해 공격시 유용한 자원이 될 것으로 인천 구단은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한섭은 부지런한 선수로 꼽힌다. 내셔널리그 창원시청을 거친 그는 경찰청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한 뒤 2009년 대전에 입단했다. 무명 생활이 꽤 길었지만 김한섭의 재능을 눈여겨 본 왕선재 전 감독이 기회를 보장하면서 기회를 얻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전재호가 부상으로 3주 판정은 받은 인천에는 꼭 필요한 영입이나 다름없다.
한편, 대전으로 이적한 김영빈과 전보훈은 주전 기회를 얻었다. 특히 김영빈은 황재훈의 부산 이적과 박정혜의 승부조작 이탈로 공백이 생긴 대전의 중앙 수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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