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KBO가 롯데카드 후원으로 시상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7월 MVP'에 윤석민(KIA)이 선정됐다.
윤석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22표 만장일치로 7월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1일 현재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까지 무려 4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민은 7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선발 등판해 5전 전승을 거두고 0.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7월에 거둔 5승 중 3승은 완봉승이었으며(7월 8일 잠실 LG전 6회 강우콜드게임 완봉승 포함), 7월30일 광주에서는 넥센을 상대로 올 시즌 첫 무사사구 완봉승까지 경험했다.
윤석민은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선정해 주신 협찬사와 미디어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7월 들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경기를 하다 보니 승수가 차곡차곡 쌓여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 같다"며 "특히 동료들이 나가는 경기마다 공격과 수비를 잘 해줬다"며 수상의 영광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윤석민은 "8월에도 컨디션 조절을 잘해 7월과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김선빈, 김상현 선배, 최희섭 선배 등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면서 팀 분위기가 조금은 가라앉아 있는데 부상 선수들이 모두 복귀할 때까지 모든 선수들이 더욱 분발해 팀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시즌 각오도 덧붙였다.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게되며, 윤석민은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모교인 인창중학교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윤석민은 모교 후배들에게 "야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중고등학교 시절인 것 같다. 마음속에 큰 꿈을 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차분하게 해야한다"며 "야구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하고, 서두르지 말고 기본부터 충실히 다져가야 한다. 모쪼록 소중한 현재의 시간을 잘 관리해서 훌륭한 프로 선수가 되길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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