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고졸 신인인 임찬규(LG)와 유창식(한화)의 마운드 맞대결이 성사됐다.
LG와 한화의 7일 잠실 경기. LG 선발로 나선 '뉴에이스' 박현준이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집중타를 허용하며 2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LG 벤치는 박현준이 1회초 3실점한 데 이어 2회초에도 추가 실점하며 4점째를 내주자 그를 내리고 임찬규를 일찍 구원 등판시켰다.
이날 한화 선발은 유창식. 임찬규가 2회 등판하면서 자연스럽게 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제 양팀 마운드는 두 고졸루키의 대결장이 됐다.
LG 선발 박현준은 1회초 피안타 3개와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이 겹치며 3실점한 뒤 2회초에도 연속 2안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유창식 역시 1회말 안타 2개 볼넷 2개로 2실점하며 초반 실점했다.
경기 전 임찬규는 "(박)현준이 형도 잘 던지고 (유)창식이도 잘 던졌으면 좋겠다"며 "그래도 우리가 이겨야 하니까 현준이 형이 더 잘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박현준의 조기 강판으로 팀의 승리를 자신의 어깨 위에 올리게 된 임찬규. '절친' 유창식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성적을 남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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