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래드 인디언스)가 곧 실전에 투입된다.
왼손 엄지 골절 부상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한 추신수는 이르면 이번 주초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참가해 8월 중순 메이저리그 복귀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일 팀 동료들과 정상적인 타격 훈련을 소화한 추신수는 7일 클리블랜드로 돌아가 자신의 손가락 수술을 집도한 톰 그램 박사를 만나 상태를 점검했으며 8일에는 싱글A 훈련에 참가했다.
구단은 9일 손가락 상태를 점검한 뒤 아무런 이상이 없을 경우 추신수를 곧바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내보낼 계획이다.
매니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정상적인 타격 훈련을 소화한 뒤 "전날보다 스윙이 더 좋아졌다"며 "마이너리그에서 타격 훈련을 한 뒤 경과를 봐 재활경기 출전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손가락에 약간 뻣뻣한 느낌이 있지만 통상적인 것"이라며 조기 복귀를 자신했다.
추신수는 6월24일(현지날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도중 조너선 산체스의 투구에 맞아 왼손 엄지가 부러졌다. 전문가들은 빨라야 8월말에나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회복이 빠른 추신수는 8월 중순 복귀를 노리고 있다.
구단이나 추신수는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3연전을 벌이는 8월17일부터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신수는 손가락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72경기에서 타율 2할4푼4리, 홈런 다섯 개, 타점 28개를 기록 중이었다.
시즌 개막 이후 줄곧 디비전 선두를 달리던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와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부상으로 빠져 공격력 약화로 고전하고 있으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넘겨주어 추신수의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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