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프로야구 제 10구단 수원시 유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추진위는 9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110만 수원시민의 결속과 화합의 매개체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단을 운영할 기업을 유치하면 수원시를 연고지로 할 수 있도록 야구장 인프라 구축과 야구문화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수원시는 이날 위원회에서 이용철 KBO 야구발전 실행위원 겸 KBS 야구해설위원, 이남석 경기도야구협회장, 김무현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야구연합회장, 곽영붕 수원시야구협회장, 장유순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야구연합회장, 이성열 유신고등학교 야구부 감독, 윤영보 북중학교 야구부감독, 박충호 경기도체육과장, 김종국 수원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 26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추진위는 KBO 등 관련기관을 방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창단기업에 대한 정보교류와 자문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수원 야구장 리모델링을 위한 자문과 국도비 예산확보를 위한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은 경기남부권 도시들과 교통연계성이 뛰어나 관중 동원력은 물론 프로야구 흥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야구단 유치를 통해 야구열기를 되살리고, 경기남부권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이 지난 6월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37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존 구장의 관람석 정비 및 스탠드 바닥 방수, VIP실, 스카이박스, 조명타워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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