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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종편행-日예능행 '소문만 무성'…과연 어디로?


[장진리기자] '1박 2일'에 하차 의사를 전달한 강호동의 거취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호동은 '1박 2일'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예능국 역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전한 것은 사실이나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호동의 하차를 부인하면서도 "'1박 2일'이 공영성 높은 대표적인 국민예능 프로그램이고, 강호동이 여전히 '1박 2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명한 결정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KBS로서는 강호동의 '1박 2일' 하차는 그야말로 치명타일 수밖에 없다. 강호동은 '1박 2일'의 전신인 '준비됐어요'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큰형님이자 수장. 또한 '1박 2일'은 강호동을 중심으로 6명의 멤버가 촘촘한 관계를 구성하고, 확고한 캐릭터를 잡았다.

강호동의 하차는 프로그램의 색깔을 바꾸거나 더 나아가서는 프로그램의 존폐까지도 결정지을 수 있는 문제. 때문에 KBS는 표면적으로는 하차를 부인하면서도 '1박 2일'의 공영성과 프로그램에 대한 의리와 애정을 이유로 들어가며 강호동의 잔류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강호동의 '1박 2일' 하차설 대두와 함께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다름아닌 강호동의 종편행. 최근 황정민, 정우성, 한지민, 김범 등 톱스타들이 줄줄이 종편행을 결정한 상태라 강호동의 종편 합류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호동의 종편행은 아직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최근 예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SBS가 일요예능의 부활을 노리며 강호동 잡기에 나섰고, KBS로서도 강호동은 놓칠 수 없는 카드다. 종편 채널 역시 개국을 앞두고 대박 예능프로그램의 발굴을 꿈꾸며 물밑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강호동 측은 거취에 대한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종편행, 일요예능행 등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강호동은 12일 예정된 '1박 2일' 녹화에 예정대로 참여하기로 결정하며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과연 강호동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그의 입에 모든 사람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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