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성남은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에벨톤의 활약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5승7무9패, 승점 22점을 기록했다.
여전히 리그 14위로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신태용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고 있었다. 신 감독은 "6강 진출 가능성이 15~20%로 늘었다. 앞으로 5연승하고 6연승 하면 50%로 늘 수 있다. 물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단 1% 가능성이 남아 있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울산전 승리에 대해서 신 감독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마지막까지 정신력을 놓지 않았던 것이 승리 요인이다. 이겨야 된다는 신념이 울산보다 강했다고 생각한다. 또 미드필더에서 조재철과 에벨톤이 너무나 많이 뛰어줬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조재철이 숨은 공신이다. 에벨톤 역시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골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에벨톤은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이제 적응을 다한 것 같다. 이렇게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해서 기쁘다. 전반기에는 무릎 부상으로 고생을 했는데 이제는 무릎이 완전히 다 나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며 본격적으로 성남에서 불꽃을 피울 것이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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