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수장인 하종화 감독이 첫 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KEPCO45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15 22-25 25-20 21-25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준결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1세트, 현대캐피탈이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1세트 초반 장영기의 블로킹으로 8-5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윤봉우의 속공 등으로 14-7 더블스코어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공세를 늦추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한상길의 오픈 공격으로 25-15, 여유롭게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 KEPCO45가 반격에 성공했다. 2세트 초반 하경민의 블로킹으로 6-3으로 리드를 잡은 KEPCO45는 2세트 종반 범실을 저지르며 19-20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KEPCO45는 마지막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이기범의 2연속 득점으로 22-21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KEPCO45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25-22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현대캐피탈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3세트 초반 후인정의 백어택으로 8-3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이후 단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선규의 오픈 등으로 19-13으로 점수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25-20으로 승리했다.
4세트, KEPCO45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임시형의 퀵오픈 공격으로 15-12로 달아난 KEPCO45는 박준범의 시간차로 20-16으로 달아났다. 결국 KEPCO45가 4세트를 25-21로 가져왔다.
마지막 5세트, 현대캐피탈이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초반 매서운 공격을 퍼부으며 7-3으로 달아났고 상대범실로 15-11,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13득점을 올린 박슬기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5-17 25-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연승을 거두며 준결리그에 진출했고, 흥국생명은 2연패로 준결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조이뉴스24 수원=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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