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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9회초 대타로 나서 '헛스윙 삼진'


[정명의기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승엽(35, 오릭스)이 9회초 대타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17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팀의 4번타자 T-오카다가 2군으로 강등되면서 이승엽이 중용될 것으로 보였지만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대타로 나서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승엽은 팀이 0-2로 뒤진던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포수 이토 히카루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동점 홈런이 기대됐지만 이승엽은 팔켄버그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4일 세이부전에서 연장 10회말 대타로 등장해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채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1푼까지 내려갔고,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에 0-2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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