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걸그룹도 '나가수'도 꺾지 못한 '올킬 파워'

[박재덕기자] 리쌍이 음원 차트 연속 100시간 이상 1위의 기록을 세우며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리쌍의 정규 7집 앨범 'AsuRa BalBalTa(아수라발발타)'에 앞서 선공개된 'TV를 껐네...'는 공개 세 시간 만에 멜론, 엠넷, 올레뮤직, 싸이월드 BGM, 네이버 뮤직 등 음원 사이트 차트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공개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 모든 차트에서 150시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키며 '퍼펙트 올킬'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TV를 껐네…'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통합 차트인 i-Chart를 통해 실시간은 물론 일간,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차트를 올킬하고, 대한민국 뮤티즌들이 인정한 완벽한 1위에게만 부여되는 퍼펙트 올킬 마크를 받은 바 있는 리쌍은 그야말로 '차트 올킬 전문 가수'로서 기세를 떨치고 있다.

누구나 간단하게 음원 사이트 1위에 오르는 만큼 순위에서 하락하는 것도 그에 비례하는 요즘 가요계 추세 속에서, 특히 매주 새 음원을 발표하는 '나가수' 열풍과 2NE1, 씨스타, 미쓰에이 등 걸그룹 강세 속에서 1위 등극 후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아울러 음악 방송 출연 여부에 따라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치는 음원 차트에도 불구하고 방송 프로모션 한 번 없이 이 정도의 역량을 과시한다는 것은 리쌍이 선보이는 음악적 완성도의 힘이기도 하다.

정규 7집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 된 리쌍의 'TV를 껐네...'는 국내 최고의 여성보컬 t윤미래와 인디 밴드계의 떠오르는 아이콘 10cm, 리쌍이 뭉쳤다는 사실 하나로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연인이라면 공감할 남녀의 서로 다른 심리 묘사를 파격적인 가사로 다뤄 호평받고 있다.

한편 오는 25일 정규 7집 앨범 'AsuRa BalBalTa(아수라발발타)'를 발매하는 리쌍은 11월4일부터 AX-Korea에서 '리쌍극장'이라는 타이틀로 데뷔 이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