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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지명]그래도 '투수가 대세', 1R 9명 중 6명이 투수


[정명의기자] 역시 투수가 대세였다.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가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렸다. 전년도 성적의 역순에 따라 진행된 1라운드 지명에서는 총 9명(신생팀 NC 다이노스 포함)의 선수 중 투수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내야수가 2명, 포수가 1명이었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가 신일고 내야수 하주석을, 3순위 LG가 중앙대 포수 조윤준을, 9순위 NC가 신흥고 내야수 박민우를 지명했고 나머지 6개 구단은 모두 투수에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9순위의 NC가 신생팀 특별 규정에 따라 투수 2명(동국대 좌완 노성호 / 부산고 우완 이민호)을 우선지명한 것을 감안한다면 투수 쏠림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드래프트를 신청한 선수 수 자체가 투수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317명의 투수가 신청서를 접수해 내야수(228명)와 외야수(169명), 포수(63명)보다 많았다. 그 중에서도 각 프로팀이 먼저 탐낼 만한 선수는 투수가 많았다는 뜻이다.

한편 총 777명이 드래프트를 신청한 가운데 최대 95명만이 프로의 좁은 문을 통과하게 된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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