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 '돌부처' 오승환(29)이 대한민국 프로야구 세이브 역사를 새로 썼다.
오승환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서 2-1로 앞선 연장 11회말 마무리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막고 시즌 3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로 16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한국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전날 세이브에 성공하며 지난 2006년 정재훈(두산)이 기록한 15경기 연속 세이브의 역대 최고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오승환. 하루만에 다시 세이브를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오승환의 세이브에 힘입어 삼성은 두산을 2-1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연패에 빠지며 6위 한화에 반 경기 차 뒤진 7위 자리에 머물렀다.
올 시즌 최소경기 10, 20, 30세이브 타이 기록을 잇따라 작성한 오승환은 최연소, 최소경기 200세이브까지 달성하며 한국 프로야구 세이브 관련 기록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연속 경기 세이브 기록마저 갈아치운 오승환은 진정한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서의 위용을 맘껏 과시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