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국민타자' 이승엽(35, 오릭스)의 홈런포가 오랜만에 가동됐다.
이승엽은 28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3-1로 앞서던 6회말 상대 선발 오노 신고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오릭스는 이승엽의 홈런으로 6-1로 리드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2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의 방망이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시원스레 돌아갔다. 2사 1, 3루 찬스에서 이승엽은 오노의 2구째 높은 컷 패스트볼을 통타,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8호 3점포로 연결시켰다.
지난 14일 세이부전 10회말 대타로 나서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린 이후 9경기만에 터져 나온 홈런.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시즌 31타점째를 기록하며 30타점 고지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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