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번개' 우사인 볼트(25, 자메이카)에게 걸림돌은 없었다.
볼트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 2조에 출전해 10초05로 결승선을 통과, 가뿐히 조 1위를 차지했다. 당연히 결승진출도 확정.
볼트는 전일(27일) 1라운드에서도 10초10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성큼성큼' 내딛는 볼트 앞을 막아설 이는 없었고, 이날 준결승 레이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결승진출로 인해 볼트는 2009년 베를린 대회 이후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당시 볼트는 9초58로 세계신기록을 새로 쓰며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등극했다.
볼트의 대항마로 주목받던 아사파 포웰과 타이슨 게이가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독주로 우승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밤 8시 45분부터 대망의 남자 100m 결승이 펼쳐진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