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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레바논전 많이 기다렸다"


[최용재기자] 지동원(20, 선덜랜드)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축구국가대표팀과 단국대학교의 연습경기가 열리기 전 만난 지동원은 "한일전은 지나간 경기고 평가전이었다. 그래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이번 레바논전부터 정말 중요한 경기다. 월드컵 예선의 첫 경기다. 잘 준비하고 있다. 레바논전을 많이 기다렸다"며 월드컵 예선 시작을 맞는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동원은 "소속팀 선덜랜드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경기력적인 부분에 조금 걱정은 있다. 하지만 경기를 많이 못 뛰어 체력은 많이 남아 있다. 컨디션도 좋다"며 자신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지동원은 이번 레바논전에서 꼭 공격 포인트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동원은 "레바논이 선수비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첫 골을 먼저 넣는 것이 중요하다. 팀과 잘 어우러져 승리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싶다. 또 기회가 된다면 공격 포인트도 올리고 싶다"며 레바논전 승리를 약속했다.

한편, 국가대표팀은 이날 단국대학교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가졌다. 전, 후반 35분씩 대표팀은 두 그룹으로 나눠 연습경기를 치렀다.

조이뉴스24 고양=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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