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테오 부커 레바논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레바논과 비교할 수 없는 레벨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승리를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 한국-레바논전을 하루 앞둔 1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커 감독은 "한국은 전적으로 다른 퀼리티를 가지고 있다. 한국은 모든 시스템, 테크닉 등에서 레바논, 쿠웨이트, UAE와는 비교할 수 없는 레벨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객관적으로 봤을 때 한국과 레바논의 전력 차이는 크다"며 한국은 상대하기 벅찬 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커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은 힘든 상대지만 레바논이 가진 것을 전부 쏟아부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부커 감독은 "감독으로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이기는 목적이 없다면 잘못된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한국과는 어려운 게임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길 것이라는 확신은 없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집중력을 높이고 팀워크를 최대한 살려 한국과의 갭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레바논 수비수 모하마드는 "우리 그룹에서 한국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 레바논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해야만 한다. 우리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조직 훈련을 많이 했다.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며 한국전에서 좋은 경기를 선보일 것이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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