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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안타'로 3G 연속안타…오릭스 파죽의 7연승


[석명기자] 이승엽이 또 1안타를 쳐 3게임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소속팀 오릭스는 무서운 7연승 행진을 벌였다.

이승엽은 4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홈경기 니혼햄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6경기 안타 행진을 마감한 뒤 2일부터 이날까지 니혼햄과의 3연전서 꼬박 1안타씩을 쳐냈다. 시즌 타율은 1리 올라가 2할6리가 됐다.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니혼햄 선발 울프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낸 것.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컷패스트볼(146㎞)를 잡아당겨 1-2루간을 꿰뚫었다. 이승엽의 이 안타가 신호탄이 돼 오릭스는 이 이닝에서 3점을 얻어내 역전을 시켰다. 이승엽은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한 다음 9번 요시다 타석 때 울프의 폭투가 나온 틈을 타 홈인, 동점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승엽은 이후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 5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2루쪽 땅볼 아웃된 이승엽은 9회초 수비 때는 교체돼 물러났다.

오릭스는 역전 이후 니혼햄의 추격을 따돌리고 5-3 승리를 거둬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저녁 3위 라쿠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3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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