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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 앞둔 조광래호, '베스트 11'은 변하지 않았다


[최용재기자] 지난 2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 레바논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조광래호가 2차전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일 쿠웨이트에 입성한 조광래호는 기초 체력 훈련과 현지 적응 훈련에 집중했고 4일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쿠웨이트전을 이틀 앞둔 이날 훈련에서는 쿠웨이트전에 나설 베스트 멤버의 윤곽이 드러났다. 쿠웨이트전에 나설 베스트 11은 지난 레바논전에 나섰던 베스트 11과 변화가 없었다.

조광래 감독은 레바논전의 상승세를 그대로 가져가기 위해 베스트 멤버에 변화를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격과 중원, 그리고 수비까지 레바논전의 완벽했던 조직력과 골 감각을 이어가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레바논전에 출전했던 베스트 11이 조광래 감독에게 절대신뢰를 주고 있는 것이다.

이날 훈련에서는 주황색 조끼와 노란색 조끼가 등장했다. 주황색 조끼를 입은 선수들이 바로 베스트 멤버들이었다. 원톱에 지동원, 양 날개에 박주영과 남태희가 섰고, 중앙에는 이용래-구자철-기성용이 발을 맞췄다. 홍철-이정수-홍정호-차두리로 이어지는 포백이 수비를 조율했다. 골키퍼는 변함없는 정성룡. 이들은 모두 레바논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멤버였다. 단 한 명의 선수도 바뀌지 않았다.

3일 기본적인 러닝을 한 후 휴식을 취했던 베스트 멤버들은 4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공격수들과 미드필더들은 물 흐르듯 이어지는 패스 연결 훈련에 집중했다. 서로 자연스럽게 위치를 바꿔가며 공간을 만들고 킬패스를 찔러넣었다. 수비수들은 라인을 유지하며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조광래 감독은 쿠웨이트전 전술과 전략을 따로 준비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레바논전을 쿠웨이트전의 전초전이라 생각하고 쿠웨이트를 무너뜨릴 실험을 했다. 레바논전의 진짜 상대는 쿠웨이트였던 것이다. 그 실험은 대성공이었고 따라서 레바논전의 멤버를 변화 없이 그대로 쿠웨이트전에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전 멤버와 전술 그대로 조광래호는 쿠웨이트전을 다시 한 번 대승으로 이끌려 하고 있는 것이다.

조이뉴스24 쿠웨이트시티=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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