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20개 구단으로부터 취합한 25인 로스터를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3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까지 활약할 25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명단에는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26, 아스널)이 주요 선수들과 포함됐다. 부상 등 별 문제가 없다면 내년 1월까지는 1군이 보장된다.
25인 로스터는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등 국제무대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등장한 제도다. 스페인, 독일 등이 자국 선수 육성으로 좋은 성적을 내자 지난 시즌 처음 도입했다.
각 구단은 25인 로스터 중 최소 8명이 21세 이하 때 잉글랜드나 웨일스에서 3년 이상 활약한 자국 선수를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했다. 만약 부상자가 생기면 21세 이하로만 교체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줄여 자국 선수를 보호하고 국가대표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제도다.
이에 따라 박지성, 박주영은 큰 문제없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무엇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박주영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기회를 얻었다.
지동원(21, 선덜랜드)의 경우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큰 문제는 없다. 21세 이하 선수는 로스터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지동원은 입단 동기 코너 위컴과 함께 명단에서 빠졌다. 지동원은 감독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부상으로 9개월 진단을 받고 재활중인 이청용(23, 볼턴 원더러스)의 경우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나 25인 로스터는 내년 1월까지 유효하다. 이후 부상에서 복귀하면 문제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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