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대한야구협회 강승규 회장이 7일 오전 별세한 장효조 삼성 2군 감독의 소식을 듣고 "한국야구의 큰 별이 졌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강승규 회장은 프로야구 1세대로 자그마한 체구에도 뛰어난 경기력과 세련된 매너로 1980년대를 풍미하며 한국 프로야구에 큰 족적을 남긴 故 장효조 감독의 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강 회장은 "프로야구가 최고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하였지만, 그 밑바탕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와 지도자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장 감독을 보며 성적 스트레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선수와 지도자의 건강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강 회장은 역대 프로야구 통산 타율 1위의 금자탑을 쌓은 장 감독이 후배 선수들에게 본인의 타격기술과 야구 이론을 전수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펼쳐보지도 못하고 세상과 작별을 고하게 된 점에 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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