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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범호 복귀' 재정비 끝낸 KIA, 순항하나?


[한상숙기자] 6일간의 휴식이 KIA의 시즌 잔여 경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KIA는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을 마치고 6일 동안 긴 휴식을 취했다. 다른 팀들이 한여름 우천 취소로 꿀맛같은 휴식을 얻었을 때 홀로 쉼없이 달려온 KIA다. 이번에 6일간 휴식을 취했음에도 KIA는 여전히 가장 많은 경기(119경기)를 치른 상태다.

강행군 속 부상병들이 속출했고, 절실했던 휴식기를 맞은 KIA 선수단은 가장 먼저 체력 보충에 돌입했다.

1일 롯데전을 마치고 광주로 돌아온 KIA는 2일 전체 휴식을 취했다. 3일과 4일 12시부터 5∼6시간의 훈련을 소화했고, 5일에는 두 번째 전체 휴식을 가졌다. 충분한 휴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후 이틀 동안 정상 훈련을 소화한 KIA는 8일 홈에서 선두 삼성과 일전을 벌인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들의 복귀도 반갑다. 팀의 간판타자가 된 이범호는 지난달 7일 문학 SK전에서 오른쪽 다리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후 한 달만에 복귀한다. 최근 티배팅과 토스배팅, 프리배팅까지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컨디션을 70∼80% 정도로 끌어올렸다.

문제는 수비다. 쓰지 않았던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부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수비 훈련은 최소화해왔다. 때문에 1군 엔트리 등록 후에도 당분간 대타로 나서 공격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지난달 18일 1군 말소된 손영민은 3주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싱싱한 어깨를 회복했다. 부상 전까지 51경기에 나와 7승 5패 5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불펜의 '믿을맨'으로 활약했던 손영민의 복귀도 든든하다.

KIA는 8일 삼성전 이후 서울로 이동해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체력 보충과 복귀 선수 수혈 등으로 재정비한 KIA, 2위 탈환 찬스를 맞았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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