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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만수 대행, "'마무리' 엄정욱-정대현만 믿어!"


[한상숙기자] SK 엄정욱이 당분간 정대현과 함께 팀의 뒷문을 책임진다.

이만수 감독 대행은 1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엄정욱을 당분간 마무리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투구 도중 오른 엄지손가락에 물집이 잡힌 엄정욱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탓이다. 이 대행은 "엄지손가락이 완벽하게 아물지 않았다. 공을 30개 이상 던지면 다시 재발할 위험이 있다"며 "선발로는 도저히 투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엄정욱의 마무리 투입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엄정욱은 14일 문학 넥센전에서 8-7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이날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던 박병호와 알드리지를 각각 병살타와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1일 한화전 이후 3경기 연속 세이브다.

이 대행은 "엄정욱과 정대현이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맡아줄테니 이제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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