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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 줄줄이 복귀…SK에 전해진 '희망 신호'


[한상숙기자] 현재 진행중인 2위 다툼, 그리고 다가오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SK에 희망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도미노처럼 무너졌던 부상 선수들이 시즌 막판 최대 승부처를 맞는 시점에서 하나 둘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이만수 SK 감독 대행은 28일 문학 넥센전을 앞두고 내야수 최정을 1군에 합류시켰다. 지난 9일 오른 무릎 뒷근육 타박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지 19일만이다. 병원 입원 후 지난주 퇴원해 줄곧 실내연습장에서 타격 훈련을 해오다 27일 처음으로 필드 훈련을 실시했고, 다음날인 28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들었다.

이만수 감독 대행은 "대타나 대수비로 기용할 계획이다.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해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벤치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은 이날 7회말 대타로 나섰으나 2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뜬공으로 물러나는 등 2차례 타석 모두 범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아직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지만 포스트시즌을 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다. 이 대행은 "타격은 정상 컨디션의 80%, 러닝은 70% 정도 회복된 상태다. 다행히 어깨는 100%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짐승수비' 외야수 김강민도 돌아온다. 왼쪽 무릎 위 근육 손상 진단을 받은 김강민은 다음주 복귀를 앞두고 재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무엇보다 본인의 경기 출전 의지가 강하다. 이 대행은 "스스로 다음주에 복귀한다는 목표를 세워놨더라"며 흐뭇해했다.

왼 종아리 근육 통증으로 지난 17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된 박재상은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김강민과 박재상이 합류한다면 SK 외야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선발과 불펜의 '믿을맨'인 글로버와 전병두도 28일 재활 마무리 단계인 라이브피칭을 시작하면서 합류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글로버는 직구 최고구속 144km를 찍으며 총 30구를 던졌고, 통증은 없었다. 김상진 투수코치는 "전체적으로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전병두는 35구를 던졌다. SK 관계자는 "본인들의 포스트시즌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하다. 글로버는 이르면 이번주 복귀가 가능하다. 전병두의 합류 시기는 코칭 스태프와 협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력 보강과 살아나는 팀 분위기 등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얻는 효과가 기대된다. SK는 28일 현재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위 롯데와는 아직 1경기차. "모든 포커스는 2위 탈환에 맞춰져 있다"는 이 대행의 목표가 부상 복귀 선수들로 인해 힘을 얻고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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