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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역대 최다 S 신기록, 남은 2경기에서 결판


[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 달성 여부가 남은 2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삼성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 선발 매티스의 갑작스런 난조 속에 2-7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팀의 패배로 마무리투수 오승환의 등판도 자연스럽게 불발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47세이브(1승)를 거두고 있다. 47세이브는 자신이 2006년 작성한 한 시즌 최다 세이브와 타이 기록이다. 앞으로 1세이브만 추가하면 스스로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올 시즌 삼성에게 남은 경기는 단 2경기. 5일, 6일 잠실 LG전이다. 오승환이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서는 삼성이 리드를 잡은 채 세이브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대팀 LG의 사정도 급박하다. 공동5위 두산, 한화에 반게임 차 뒤져 7위에 머물고 있는 LG는 남은 2경기에서 5위 탈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 자명해 오승환의 신기록 달성이 쉽지만도 않을 전망이다. 내심 4일 경기 승리로 오승환에게 신기록 달성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던 삼성은 아쉬운 패배를 당한 셈이다.

이날 경기 후 류중일 감독도 "아쉬운 역전패였다"며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승환이 남은 2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해 한국 프로야구 세이브 역사를 다시 고쳐쓸 수 있을까. 이미 페넌트레이스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삼성이지만 오승환의 대기록과 함께 최형우의 홈런 및 타점왕 타이틀 확정이 걸려 있어 시즌 최종전까지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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