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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차전 웃은 KIA, PO 진출확률 90%


[권기범기자] KIA가 첫 판을 거머쥐면서 순조로운 가을야구의 시작을 알렸다. 통산 기록을 살펴보면 1차전서 승리한 KIA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무려 90%나 된다.

KIA는 8일 문학구장서 열린 SK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선발 윤석민의 9이닝 1실점 완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KIA 타선은 8회초까지 단 1점만 뽑아내며 윤석민에게 큰 부담을 안겼지만 9회초 차일목의 만루포 한 방으로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윤석민은 5-0으로 리드하던 9회말 대타 최동수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완봉승을 놓쳤지만, 앞선 9회초 타선의 지원으로 다행히(?) 완투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9이닝 109구 3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준플레이오프 통산 다섯번째 완투승(완봉포함)이다.

이날 승리로 KIA는 통계상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섰다.

준플레이오프는 1989년 단일리그 전환 후 지난 해까지 총 20회 치러졌는데, 그 중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경우는 2009년과 2010년 롯데밖에 없었다.

롯데는 2009년 당시 두산에게 1승을 챙기고 내리 3연패했고, 2010년에도 두산에게 2승 후 3연패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1995년은 3위와 4위의 승차가 3경기 이상 벌어졌던 탓에 규정상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았고, 양대리그제였던 1999년에도 플레이오프가 없었다)

결국 통계만 따져보면 KIA가 페넌트레이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있는 롯데와 맞붙을 확률은 무려 90%에 이르게 되는 셈이다.

조범현 감독이 우완에이스 윤석민, 이만수 감독대행이 좌완에이스 김광현을 첫판부터 내세워 정면대결을 펼친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KIA가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기분좋게 웃었다.

조이뉴스24 문학=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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