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두분토론'이 1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청자들과 작별을 고한다. 지난해 6월 첫방송을 시작한 이래 1년4개월여 만의 이별이다. '두분토론'은 '달인' 다음으로 '개그콘서트'의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두분토론'은 '남하당' 박영진과 '여당당' 김영희가 남녀의 서로 다른 시각차로 토론을 나누는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일으켰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서수민 PD는 14일 "마지막 녹화에서 김영희는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지만 박수 속에 종영했다"라며 "방송에서는 엔딩코너로 마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두분토론'은 KBS 개그맨과 개그우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박영진은 이날 녹화에서 "내가 마지막이니까 하고 싶은 말 다 할 거야"라며 개그우먼들에 대해 논했고, 김영희 역시 개그맨들의 문제를 꼬집으며 웃음을 일으켰다.
서수민 PD는 "'두분토론'은 남녀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웃겼던 코너라 두 연기자뿐 아니라 나도 애착이 컸던 코너"라며 "16일 방송에서 '두분토론'이 엔딩을 장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분토론'이 떠난 자리는 새 코너 '패션 넘버5'가 차지한다. 개그우먼 3인방인 박나래, 허안나, 장도현이 패션을 주제로 꾸미는 코너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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