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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앞둔 박태환, "금메달 딸 수 있도록 하겠다"


[정명의기자] 런던 올림픽을 대비한 1차 전지훈련을 앞둔 박태환이 기자회견을 갖고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태환은 1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T 타워의 중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전지 훈련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박태환은 오는 20일부터 호주 브리즈번의 SPW 클럽에서 마이클 볼 코치의 지도 아래 전지훈련을 소화하게 된다.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태환은 "1차 훈련인만큼 첫 시작을 잘해 런던 올림픽을 준비함에 있어 좋은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지훈련을 앞둔 마음가짐을 전했다.

박태환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와 지금, 느끼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베이징 올림픽 때는) 금메달을 땄을 당시라 4년 후에도 무조건 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딸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단순히 딸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많다"고 그 차이점을 설명했다.

일단 박태환은 호주에서의 1차 전지훈련을 통해 지구력 강화에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현재 몸 상태는 런던 올림픽을 100%으로 봤을 때 60% 정도. 1차 훈련에서 80% 이상의 몸을 만든 후 점차 최상의 몸상태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박태환은 세계신기록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웠던 것이 세계신기록"이라며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기록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 굉장히 힘든 기록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세계신기록에 대한 욕심이 많다"고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넘어 세계신기록에도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올림픽에는 200m와 400m에 출전할 전망이다. 박태환은 "두 종목 다 나에게는 중요한 종목이기 때문에 한 쪽에 비중을 두지는 않는다"며 "출장은 하지 않지만 지구력 향상을 위해 1천500m 훈련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0일 오후 8시5분 KE123편으로 한국을 출발해 62일간의 훈련 일정을 소화한 뒤 12월20일 KE124편으로 오후 5시30분 다시 한국 땅을 밟을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을지로=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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