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승리의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동부는 25일 오후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전에서 기둥 김주성(31점 8리바운드)을 앞세워 79-66으로 이겼다.
시즌 개막 후 6연승을 달린 동부는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2연패를 당한 후 2연승으로 반전에 성공했던 SK는 동부의 질식 수비에 애를 먹으며 1패를 추가했다.
동부 승리의 중심 김주성은 13개의 2점슛 중 12개를 성공시키는 최고의 결정력을 과시했다. 21득점 4도움의 박지현과 11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낸 로드 벤슨도 김주성 앞에서는 조연이었다.
동부는 1쿼터를 19-13으로 리드한 뒤 2쿼터도 석명준의 3점포 등이 폭발하면서 36-24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SK 알렉산더 존슨이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5분 37초에는 동부의 벤슨이 4개의 파울을 범하며 활동폭이 좁아져 골밑에서 힘을 얻었다. 3쿼터 종료시 46-55로 추격, 점수차를 한 자릿수로 줄였다.
그러나 동부는 영리했다. 4쿼터서 벤슨과 김주성의 확률 높은 자유투가 잇따라 성공했다. 김주성은 종료 4분 15초를 남기고 3점포를 작렬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후 SK의 뒤늦은 추격도 동부의 수비에 맥을 못췄다.
부산 KT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만나 찰스 로드가 32득점 11리바운드 6블록슛으로 대폭발하며 94-69로 이겼다.
KT는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며 공동 4위로 점프했다. 로드 외에도 조동현이 3개의 3점슛을 림에 꽂으며 11득점으로 보조했다. KCC는 하승진이 13득점 9리바운드로 수비에 집중했지만 전태풍이 4득점에 그쳐 패배를 면치 못했다.
◇ 25일 경기 결과
▲ (원주 치악체육관) 원주 동부 79(19-13 17-11 19-22 24-20)66 서울 SK
▲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94(21-13 24-15 26-18 23-23)69 전주 KCC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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