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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오치아이 코치, "장원삼, 자신 있어서 2선발로 기용"


[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오치아이 투수코치가 장원삼의 구위에 믿음을 보였다.

오치아이 코치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팀의 투수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이날 2차전 선발로 나서는 장원삼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으니까 2선발로 쓴 것"이라며 "어깨도 괜찮고 컨디션이 좋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장원삼의 뒤로는 전날 1차전에서 차우찬이 활약한 것과 같이 정인욱을 구원 준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 역시 "4~5회까지는 던져줄 것이고 6회까지도 가능하다"며 "볼 끝이 너무 좋다. 장원삼이 6회까지 던져준다면 과연 정인욱이 필요할까 싶다"고 장원삼의 구위에 확신을 보였다.

이어 오치아이 코치는 전날 3이닝 5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차우찬에 대해서는 "기적이다"라며 "앞으로 선발로도 생각하고 있다. 어제처럼 던지면 감독님도 (선발로) 쓰고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으로 앞서던 8회초 2사 후 등판해 좌타자 박재상에게 안타를 허용한 좌완 권혁에 대해서서는 "어떻게든 경기 감각을 익히게 해주기 위해 등판시켰다"고 설명했다. 권혁은 안타를 허용한 뒤 곧바로 마운드를 오승환에게 넘긴고 강판했다.

삼성은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완벽한 투수력이 빚어낸 결과였다. 이런 삼성의 투수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오치아이 코치는 전임 선동열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오치아이 코치는 "아무래도 선동열 감독이 좋은 기초를 남겨놓고 갔다"며 "투수코치는 누가 해도 괜찮다. 순서만 정하면 된다"고 스스로 몸을 낮췄다.

이어 "삼성에는 재능있고 노력하는 선수들이 많다. 지기 싫어하는 선수들도 많다"며 "정현욱 등 고참 투수들이 열심히 하니까 모두 따라서 열심히 하는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대구=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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