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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섭, 임찬규 제치고 신인왕 등극


[한상숙기자] 삼성 배영섭이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배영섭은 7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및 최우수선수 시상식에서 기자단 91표 중 65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함께 신인왕 후보에 함께 오른 임찬규(LG)는 25표에 그쳤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9년 2차 4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배영섭은 올 시즌 삼성의 주력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할9푼4리 100안타 33도루.

배영섭은 시즌 초부터 신인왕 후보로 주목 받았지만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손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열심히 재활에 매달려 끝내 한국시리즈 엔트리 합류를 이뤄냈고,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천금의 결승타까지 뽑아냈다.

배영섭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부모님과 가족들,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내년에 더욱 열심히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인왕을 수상한 배영섭은 트로피와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코엑스인터컨티넨탈 =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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