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무패행진을 이어가 최종예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으려 한다.
조광래호는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일 UAE(아랍에미리트연합), 15일 레바논과 월드컵 3차 예선 4차전과 5차전을 치른다. 만만치 않은 일정이지만 조광래호는 무패행진을 자신하고 있다.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조광래호는 조직력과 팀플레이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지난 8월10일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한 이후 조광래호는 단 한 번의 패배도 하지 않았다. 레바논과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6-0 대승으로 이끈 후 쿠웨이트와 2차전서 1-1로 비겼다. 강호 폴란드와 평가전을 2-2로 마친 후 UAE와의 3차전은 2-1 승리로 장식했다. 조광래호는 이런 기세를 이어가 중동 2연전에서도 무패행진을 이어가려고 한다.
그리고 무패행진과 함께 조광래호가 노리는 또 다른 목표. 바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짓는 것이다.
한국은 현재 B조에서 2승1무 승점 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중동 2연전에서 최소 1승1무를 기록해 승점 4점만 챙긴다면 조광래호는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쿠웨이트가 1승2무 승점 5점으로 2위, 레바논이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3위, UAE가 3전 전패로 최하위다. 한국이 이번 2연전에서 승점 4점을 얻어 11점이 된다면 최소 조 2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조광래호가 최종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짓기 위해서는 역시나 공격의 '핵' 박주영의 활약이 중요하다. 박주영은 지난 4경기에서 7골을 넣는 폭발력을 선보였다. 최근 소속팀 아스널에서도 조금씩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박주영의 기복 없는 플레이가 중요한 시기다. 대표팀 공격진 중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거의 없어 중동 원정에서는 어려움을 겪곤 했다. 하지만 박주영만은 중동 원정에서도 제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쿠웨이트 원정에서도 1골을 넣으며 한국의 패배를 막았다.
박주영은 대표팀 5경기 연속 골 도전에 나선다. 조광래호의 월드컵 3차 예선 무패행진과 최종예선 조기확정을 위해 박주영이 선봉에 서 그라운드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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