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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위 유지…현대캐피탈 악몽의 3연패


[권기범기자] 대한항공이 홈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웃었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서 김학민과 네맥 마틴의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삼성화재전 역전패의 충격을 털고 분위기를 추스렸다. 시즌 성적 5승 1패의 상승세. 반면 현대캐피탈은 3연패 악몽에 빠졌다. 3연패는 팀 창단 후 2번째.

1세트 박빙의 승부에서 승리한 대한항공이 그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완승을 거뒀다. 1세트 리드를 이어가던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반격에 말려 22-22 동점까지 내주는 등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마틴이 잇달아 2점을 뽑아내면서 위기를 벗어났고,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오픈공격으로 25-2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 여세를 몰아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손쉽게 눌렀다. 2세트 해결사 마틴이 종횡무진 활약했고, 현대캐피탈은 별다른 반격도 해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3세트 역시 대한항공은 무기력한 현대캐피탈을 압도하면서 1승을 매조지었다.

대한항공 김학민은 19득점을 꽂아넣으면서 승리를 견인했고, 마틴 역시 18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마틴은 6개의 실책을 범했지만, 강한 공격력으로 이를 모두 만회했다.

한편 현대캐피탈 수니아스는 18득점을 올렸지만, 빛바랜 활약이었다. 주상용은 7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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