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FA를 선언한 한화 이글스의 '안방마님' 신경현(36)이 독수리 둥지에 남게 됐다.
신경현은 16일 한화 구단과 2년간 옵션 포함 총액 7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신경현은 2013년까지 한화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1998년 한화에 입단한 신경현은 프로 14년차의 베테랑 포수다. 2009년 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아 특유의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융화시키는데 앞장섰다. 통산 900경기 출장해 568안타 31홈런 타율 2할5푼7리가 신경현이 14년 동안 기록한 성적이다.
신경현은 "처음부터 돈보다는 한화 이글스와의 의리를 지키고 싶었다"며 "프로선수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이 한화다. 마지막 유니폼을 벗을 때도 한화에서 벗고 싶었다.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한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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