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FA 외야수 임재철이 두산에 남는다.
임재철은 19일 두산과 2년간 계약금 1억5천만원, 연봉 1억5천만원, 옵션 5천만원 등 총 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 롯데에 입단한 뒤 삼성과 한화를 거친 임재철은 2004년 두산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6시즌 동안 479경기에 출장, 348안타 14홈런 129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6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타율 3할2푼1리로 필요할 때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올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임재철이 그간 보여준 안정감 있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성실함을 높이 샀다"며 "팀 내 후배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계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임재철은 "올해 부상으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아쉬웠는데 마지막까지 신경 써준 구단에 감사한다. 저를 아낌없이 성원해주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언제나 믿어주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준 가족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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