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롯데에서 FA 선언한 임경완이 '비룡군단'으로 이적했다.
SK는 20일 오후 FA 임경완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5천만원, 연봉 2억원, 옵션 각 5천만원 등 총액 1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임경완은 경남고-인하대 출신으로 1998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이후 12시즌 동안 483경기 30승 42패 33세이브 65홀드,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하면서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동했다.
SK 측은 "FA 정대현 선수가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른손 중간투수 보강의 필요성 때문에 FA 임경완 선수의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임경완은 "SK 구단이 내 가치를 인정해줘서 감사하다. 올해 못지않은 성적으로 내년에 보답하겠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겠다. 그 동안 성원해준 롯데 팬들한테 정말 감사 드리고, 새롭게 만나는 SK팬들께도 성원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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