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판 페르시(아스널)의 골감각이 식을 줄 모른다.
아스널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1~1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경기에서 판 페르시의 2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3승2무, 승점 11점으로 남은 한 경기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스널은 이번 16강 진출로 12시즌 연속 챔스리그 16강 진출이라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스널의 박주영은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결장했다.
전반에는 아스널이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전반 초반에는 팽팽했지만 10분이 넘어가자 주도권은 조금씩 아스널로 향하기 시작했다.
전반 10분 판 페르시의 헤딩슛을 시작으로 20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월컷의 오른발 슈팅 등 아스널은 연신 매서운 공격을 시도했다. 주도권을 가졌지만 아스널은 결정적 한 방을 만들지 못하고 시간을 흘려보냈다. 전반 40분 월컷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이른 시간에 아스널은 침묵을 깨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시나 해결사는 판 페르시였다. 후반 4분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송의 크로스를 판 페르시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아스널은 공격에 더욱 활기를 찾으며 도르트문트를 두렸다. 그리고 후반 41분 아스널은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이번에도 판 페르시였다. 베르마엘렌의 헤딩 패스를 받은 판 페르시가 왼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네트를 갈랐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추가시간에 가가와 신지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2-1 아스널의 승리로 끝났고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편, 셀틱은 셀틱 파크서 열린 '2011~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덤펌린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후반 페널티킥 찬스에서 실축하긴 했지만 활발한 볼배급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차두리는 결장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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