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K리그 막내구단 광주FC가 내년 주장으로 활동력이 좋은 김은선(23)을 선택했다.
광주FC는 지난 20일 선수단 소집 이후 최만희 감독의 추천과 선수단 동의 절차를 거쳐 미드필더로 활약중인 김은선을 박기동에 이어 2대 주장으로, 박희성을 부주장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27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등 신예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주전으로 거듭난 김은선은 초·중·고교 시절 꾸준히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을 만큼 리더십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내년 시즌은 승강제가 도입되기 때문에 구단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정말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동료들과 소통을 기반으로 똘똘 뭉칠 수 있는 강한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부주장으로서 궂은일을 도맡아 온 김은선은 "대부분 연령대가 비슷해 통솔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동료들이 '열심히 도와주겠다'고 힘을 실어 준 만큼 최선을 다해 보고싶다"고 욕심도 내비쳤다.
김은선은 181cm, 77kg의 다부진 체격으로 저돌적인 돌파와 몸싸움에 능해 팀 내에서 '짐승돌'로 불린다. 최만희 감독은 "첫 프로 경험으로 성숙해졌을 것으로 본다"라며 무난하게 주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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