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32, 전북 현대)이 환하게 웃었다.
전북 현대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챔피언결정 2차전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루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전북은 2차전까지 내리 이기며 K리그 왕좌에 올라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동국은 "너무 기쁘다. 2년 만에 우승을 했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승리를 했다. 우승을 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며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이어 이동국은 "ACL 결승에서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불행하게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후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지혜롭게 헤쳐나갔다. K리그 결승전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고, 유리한 상황에서 홈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했다. 올 한 해 멋지게 장식했다"며 승리의 기쁨을 이어갔다.
이번 우승으로 이동국은 올 시즌 K리그 MVP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이동국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할 이야기는 없다. 한 사람이 상을 타지만 이 상은 모든 선수들이 땀을 흘려서 받는 상"이라며 섣부른 예상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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