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댄싱퀸' 엄정화가 영화 '댄싱퀸'(연출 이석훈)에서 단아한 서울시장 후보와 미시돌 댄스그룹 '댄싱퀸즈' 멤버로 동시에 분한다. 이에 대해 엄정화는 "제가 청순하고 섹시한 모습이 공존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12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댄싱퀸'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황정민과 엄정화, 그리고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엄정화는 "극중 에어로빅 강사로 나오는 만큼 에어로빅과 스트레칭을 배웠다"라며 "영화 덕분에 건강에 많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이름을 극중 이름으로 사용한 데 대해 "처음엔 이상할 줄 알았는데 리얼 네임을 사용하니 더 편했다"라고 전했다.
엄정화는 극중 댄스가수의 기회를 잡은 왕년의 신촌마돈나 엄정화 역을 맡았다.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다는 남편의 선언에 시장후보 부인과 댄스가수 사이에서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엄정화의 댄스실력을 묻는 질문에 황정민은 "정화씨 댄스실력은 워낙 유명하다"라며 "초반에 썩 잘 못추는 댄스실력이다가 잘 추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댄싱퀸'은 서울시장후보 아내가 댄싱퀸이라는 기발한 설정에서 시작된 영화다.
2012년 1월 개봉.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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