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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펄펄' KGC, 연장 접전 끝 4연승 휘파람


[한상숙기자] 안양 KGC가 연장 접전 끝에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KGC는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98-94로 승리했다. KGC는 최근 4연승과 함께 올 시즌 오리온스전 3연승도 이어갔다. 이날 선두 동부도 승리를 거두면서 1위와의 2.5경기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9위 오리온스는 2연패에 빠졌다.

승부는 연장전서 갈렸다. 연장 중반 양희종의 3점포와 김태술의 자유투 2구가 모두 성공하면서 94-91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2점차까지 따라온 오리온스가 경기 종료 18초전 윌리엄스의 턴오버로 마지막 공격기회를 날리면서 KGC의 승리가 확정됐다.

1쿼터서 20-18로 앞선 오리온스는 2쿼터도 근소한 우세를 이어갔다. KGC는 이정현의 3점포로 22-20,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후 두 번의 턴오버가 상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22-27로 뒤졌다. 그러나 곧바로 두 번의 속공으로 점수를 만회했다.

이정현의 스틸을 이어받은 오세근이 덩크로 분위기를 달군 후 박유민이 놓친 공을 이정현이 득점으로 연결, 26-27로 따라붙었다. 오리온스가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6점차까지 다시 달아났지만 KGC는 알렌 위긴스의 골밑슛과 김성철의 3점슛 한 방으로 다시 1점차로 좁혔다.

그러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KGC는 동점을 만든 뒤 쿼터 종료 전인 2분 20초 동안 무려 4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오리온스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더해 다시 47-38, 리드를 가져왔다.

KGC는 조급해졌다. 3쿼터 종료 3분여 전 오세근이 두 번의 득점 찬스서 연달아 실패하면서 달아오른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오세근은 3쿼터까지 9득점으로 저조했다.

4연승을 눈앞에 둔 KGC의 저력은 마지막에 빛났다. 4쿼터 초반 김성철의 두 차례 외곽포로 다시 64-67로 추격한 KGC는 이정현의 3점슛까지 성공하면서 74-73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김성철이 고비마다 3점포를 지원한 KGC는 경기 종료 2분 33초전 80-80,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5초전 오세근이 골밑슛을 성공시켜 85-84를 만들었으나 최진수의 자유투 1구가 성공, 연장에 돌입했다. 4쿼터서 3개의 3점슛을 쏘아올리며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간 김성철의 공이 컸다.

◇ 16일 경기 결과

▲ (안양체육관) 안양 KGC 98(18-20 20-26 23-21 24-18 13-9)94 고양 오리온스

조이뉴스24 안양=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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