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감독 정용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엄태웅과 정려원이 묘한 러브라인을 풍겨내 눈길을 끌었다.
19일 서울 이화여고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엄태웅, 정려원, 그리고 정용주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는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물이다.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상대 여배우에게 '결혼하자'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진 엄태웅은 이번에도 정려원에게 사랑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려원은 "오빠가 '이건 다른거야. 현재 스코어야'라고 말해서 기분이 좋았다"라며 "오빠는 정말 사람이 너무 좋다. 거짓말을 해도 안먹힐 것 같다. 덕분에 기분이 들뜬 채로 촬영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엄태웅은 "상대 배역이 다 예쁘다. 대한민국 어떤 남자가 마음이 안 흔들리겠나"라면서도 "기사화된 이후 너무 실없는 사람처럼 보여져서 이제는 더이상 (고백을) 안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려원이 "이제 정말 안하면 되잖아요"라고 말하며 깔깔 웃음을 터뜨려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사회를 맡은 개그맨 최효종 역시 "너무 혼란스럽다"라며 "두 사람이 우리를 갖고 노는건지"라고 말을 줄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엄태웅과 정려원의 가상 결혼식으로 꾸며졌다.
2012년 1월19일 개봉.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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