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대한항공이 V리그 2위로 점프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3라운드 KEPCO45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16)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0승(6패)고지에 올라서며 승점 31점을 기록,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KEPCO45는 10승5패(승점 28점)에 머물며 리그 2위 자리를 대한항공에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1세트, 치열한 접전 끝에 대한항공이 승리를 챙겼다. 1세트 초반부터 대한항공이 리드를 잡았지만 안젤코의 오픈 공격에 당하며 17-17 동점을 내줬고 최석기에 블로킹을 당하며 18-19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퀵오픈 공격으로 20-19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막바지 잡은 리드를 유지하며 25-23으로 승리했다.
2세트는 대한항공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2세트 초반 마틴의 서브에이스로 9-3으로 크게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이후 단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김학민의 시간차 공격으로 17-13이 됐고 이영택의 속공으로 25-18, 여유롭게 승리했다.
3세트도 쉽게 승부가 갈렸다. 3세트 중반 14-12로 대한항공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선수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대한항공은 연속 5득점을 따내며 19-12로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 결국 대한항공이 25-16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앞서 펼쳐진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는 미아가 26득점을 올린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1(25-23 25-17 21-25 25-18)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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