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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친동생 차현우, 로드다큐 '오칠칠 프로젝트' 동반출연


[김양수기자] 배우 하정우(33·본명 김성훈)가 친동생 차현우(31·본명 김영훈)와 국토대장정 다큐멘터리 '오칠칠 프로젝트'에 동반 출연한다.

차현우는 최근 조이뉴스24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칠칠 프로젝트'에 하정우 형과 함께 출연한다. 처음엔 솔직히 형과 함께 작업하는 걸 꺼렸다. 같은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민감한 부분도 있었다"면서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걷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차현우는 최근 영화 '퍼펙트게임'(감독 박희곤)을 촬영하면서 체중을 20kg 가량 찌웠다. 극중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포수인 장채근 선수 역을 맡은 그는 실제 선수같은 느낌을 전하기 위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것.

그는 "원래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살을 찌우는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웠다"라면서 "영화 촬영 내내 맥주와 치즈육포를 입에 달고 살았다. 너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국토대장정을 통해 12kg가량 감량했다. 열흘간은 저녁을 안먹고 걸었고, 나머지 열흘은 아침과 저녁을 모두 굶었다"라며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함께 하는 친구가 있어 견딜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하정우와 차현우, 그리고 공효진이 함께 하는 로드다큐 '오칠칠 프로젝트'는 서울에서 해남까지 577㎞를 걷는 문화예술인 18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에서 차현우는 서울예대 연극영화과 입시에서 선보인 입시연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2년 초 개봉예정.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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