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울산 현대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리마리용' 김승용(26)을 영입했다.
울산은 지난해 말 전북 현대에서 감바로 이적했던 김승용을 3년(2년 계약에 1년 옵션)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올 시즌 28경기에 나서 4득점,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일본 무대에서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한 김승용은 감바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하는 김승용은 181cm, 75kg의 단단한 체격조건에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올림픽대표 시절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했다.
울산은 김승용의 영입으로 곽태휘, 김신욱, 이재성, 강민수 등 K리그 최고의 제공권을 자랑하는 자원들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 관계자는 "내년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함께 치러야 하기 때문에 국제대회와 J리그 등 경험이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이번 김승용의 합류가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김승용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승용은 "K리그 준우승 구단인 울산의 가족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내년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희생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승용은 23일 메디컬테스트 후 26일 일본으로 건너가 J리그 생활을 정리한 뒤 내년 1월 1일 울산의 괌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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