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국농구연맹(KBL)이 창원 LG의 이의 신청에 대해 오리온스에게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KBL은 지난 21일 오후 1시30분 논현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창원 LG의 이의 신청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고양 오리온스에 견책과 함께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하는 결정을 내렸다.
KBL 재정위원회는 오리온스가 계약에 이를만한 구두합의 후 이를 해지한 것은 KBL 회원사 간의 신뢰를 하락시키는 문제이며, 언론에 부정적인 기사가 게재되는 등 KBL의 품위를 손상시킨 행위로 판단했다. 또한 오리온스 구단이 LG 김현중을 1일 KCC와의 경기에 출전시키는 문제에 대해 혼선을 초래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창원 LG는 지난 17일 KBL에 2차로 이의 신청을 하며 100억원의 피해보상금과 오리온스 구단주의 공식 사과를 요청한 바 있다. 오리온스가 김승현 트레이드에 합의해 놓고 협상 결렬을 선언, 갑작스럽게 삼성과의 트레이드를 실행한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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