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40득점' 삼성화재, KEPCO45 격파 1위 질주

[최용재기자] 삼성화재가 V리그 독주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25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3라운드 KEPCO45와의 경기에서 40득점을 올린 가빈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15 25-2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삼성화재는 15승1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V리그 1위를 이어갔다. 반면 KEPCO45는 10승6패에 머물렀다.

1세트, 삼성화재와 KEPCO45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두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자는 KEPCO45였다. 23-23 상황에서 방신봉의 블로킹과 서재덕의 블로킹이 연속으로 성공되며 KEPCO45가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삼성화재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2세트 초반, 중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18-17에서 삼성화재가 박철우의 오픈 공격 등으로 내리 2득점을 따내며 20-17, 3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삼성화재가 박철우의 오픈 공격으로 25-22로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3세트 더욱 살아나기 시작했다. 7-7 상황에서 가빈의 2연속 서브에이스 등으로 삼성화재는 내리 4득점을 따내며 11-7로 앞서나갔다. 이후 삼성화재는 가빈을 앞세워 더욱 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3세트 삼성화재가 25-15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4세트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고 두 팀의 승부는 종반에 갈렸다. 22-22 상황에서 안젤코의 서브 범실, 가빈의 오픈 공격, 그리고 박철우의 서브에이스로 삼성화재는 내리 3득점을 따내며 25-22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드림식스의 경기는 트리플 크라운(후위공격 4점, 블로킹 5점, 서브에이스 4점)을 기록한 마틴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0(27-25 25-16 25-16) 완승을 거뒀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삼공사가 33득점을 올린 몬타뇨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1)으로 완파했다. 또 흥국생명은 미아의 37득점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18 25-13 16-25 25-17)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