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연정훈이 영화제작사 대표 신모씨에게 2억원대에 이르는 사기를 당했다. 2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연정훈에게 거액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로 영화제작사 대표 신모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010년 9월14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연정훈을 만나 "형사합의금 2억원을 빌려주면 1주일 안에 갚겠다"고 한 뒤 연정훈에게 3억원을 대출받게 하고 이 중 2억100만원을 받아냈다.
신씨는 채무 독촉을 받게 되자 2010년 11월 다시 연정훈을 만나 "투자개발회사 대표이사 명의를 연정훈으로 변경해주고 투자를 받아 돈을 갚겠다"며 명의이전 비용 명목으로 4천200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못한 혐의다.
한편 신씨는 지난 2010년 11월에도 연정훈에게 1억원을 대출받게 하고 돈을 뜯어내려다 미수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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