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지난해 꼴찌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강원FC가 올 시즌 알찬 전력 보강에 힘을 쏟고 있다.
강원은 4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미드필더 김태민(29)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태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을용과 제주로 이적한 권순형의 공백을 메울 자원이다. 2001년 대구 청구고 졸업 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해 2003년 주전으로 활약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대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프로 12년 통산 182경기에 나서 6골3도움을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김상호 강원 감독은 "투지와 파워, 관록이 돋보이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전적으로 필요했다"라며 "K리그에서 10년 넘게 뛰며 쌓은 김태민의 풍부한 경험이 강원의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태민의 영입으로 강원은 각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수비수 배효성, 공격수 김은중 등 노련한 선수들을 영입해 구심점 역할을 맡겼다.
김태민은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서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며 "부산에서 함께 뛰던 (배)효성이 형과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한솥밥을 먹던 (김)은중이 형과 함께 팀을 이뤘다는 사실이 참 든든하다. 모두 힘을 합쳐 강원이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원 입단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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