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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매각가, 20억달러 돌파하나


[김홍식기자] 과연 20억달러를 받을 수 있을까.

매물로 나온 LA 다저스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초 구단주 프랭크 매코트가 다저스를 매물로 내놓았을 때 그 가격을 10억달러에서 12억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하지만 매물로 나온 이후 거물급 인사들이 다저스 매입 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그 가격은 더욱 치솟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최근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가 12억달러를 거절했다는 점에서도 나타난다,.

현재 다저스는 중계권 계약으로 폭스TV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 중재자는 양측의 법정 소송을 마무리 하기 위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매코트 구단주가 다저스를 폭스TV에 팔고난 뒤 폭스 TV가 다시 제3자에게 구단을 매각한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매코트 구단주는 구단을 보다 빨리 쉽게 팔 수 있고 폭스TV는 중계권을 계속 가질 수 있게 돼 양측이 이득이라는 제안이었다.

이와 함께 폭스 TV는 매코트 구단주에게 12억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최고 가격이었다.

하지만 9일 'LA 타임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매코트 구단주는 경매를 거칠 경우 최소 16억달러를 받을 수 있다며 20억달러 안팎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재는 당연히 실패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구단 매각 최고 가격은 시카고 커브스로 알려져 있다. 2009년 1월 토마스 리케츠는 커브스를 약 9억달러에 사들였다.

20억 달러면 커브스 매각 액수의 두 배가 넘는 큰 액수. 현실성이 없어보이지만 쟁쟁한 인물들이 경쟁에 나선 만큼 15억달러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만화영화와 놀이 공원으로 유명한 디즈니 가문도 경쟁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사 창업자인 월트디니즈의 조카인 로이 디즈니 가족들이 대리인을 앞세워 다저스 매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다저스 매입에는 조 토레, 매직 존슨, 스티브 가비, 마크 큐반, 피터 오말리 등이 나섰다.

다저스는 과연 얼마에 팔릴지. 한때 돈이 없이 쩔쩔매던 다저스 매코트 구단주만 신이났다.

조이뉴스24 김홍식기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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